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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노스 텍사스서 시즌 2승 달성…박희영 공동 2위
입력 2015-05-04 06:35 
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박인비. 사진(美 텍사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라스콜리나스 골프장(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인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12언더파 272타)를 3타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거두며 김세영(22.미래에셋), 리디아 고(18.캘러웨이)와 함께 다승자 반열에 합류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낭자군은 시즌 합작 7승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이면서 후반전에 나섰다.
이때 박희영이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것을 비롯해 8,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박인비의 상승세를 박희영의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15번홀(파4)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3타차로 여유롭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노장 줄리 잉스터(55.미국)는 4타를 줄이면서 9언더파 275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캐리 웹(호주)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일희(27.볼빅)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76타로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김효주(20.롯데)가 7언더파 277타로 재미교포 대니얼 강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대회 초반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븐파 284타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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