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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5년 만에 EPL 우승 확정…아자르 ‘결승포’
입력 2015-05-04 00:30 
첼시의 에당 아자르(왼쪽)가 골을 성공한 뒤 기쁨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첼시가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5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83점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기에 첼시 선수들은 초반부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알란 파듀(55)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우승 확정에 희생양을 거부하며 측면 공격을 폭넓게 활용해 경기는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주도권을 가진 첼시는 전반 23분 네마냐 마티치(28·세르비아), 26분에는 디디에 드로그바(38·코트니부아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평소 첼시에게 유독 강했던 모습을 보인 파듀 감독의 전략이 또다시 성공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첼시에겐 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에당 아자르(25·벨기에)가 있었다.
아자르는 전반 43분 상대 문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줄리안 스페로니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튀어 나온 공을 재차 헤딩 슈팅으로 성공시켜 1-0 리드를 만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콰드라도 대신 존 오비 미켈(29·나이지리아)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23분 제이슨 펀천이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결국 경기 종료까지 철벽 수비를 보여준 첼시가 아자르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종료 휘슬이 울리자 5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청용은 이날 후보 멤버에 있었지만, 결국 교체 투입되지 않은 채 결장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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