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록의 계절"…가볼 만한 국립공원 숲길은?
입력 2015-05-01 19:41 
【 앵커멘트 】
신록의 계절 5월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휴, 가족들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나들이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성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하늘에서 내려다본 내장산 국립공원.

연둣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고즈넉한 사찰을 감싸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연등으로 장식한 한적한 등산로는 봄을 맞은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내장사 대우스님
- "초록빛 싱그러운 봄 잔치의 향기야말로 가을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생명의 경이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록이 푸릇한 둘레 길 사이로 두 손을 꼭 잡은 중년의 등산객이 걸어갑니다.

전망대 위에서 본 북한산도 파릇파릇한 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앞다투어 녹색 잎을 자랑하는 나무들 사이로 북한산 다섯 봉우리가 절경을 뽐냅니다.

▶ 인터뷰 : 박은자 / 서울 서초동
- "전망대 올라가니까 너무 좋네요. 그래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어요."

새순이 돋아난 비목나무 사이로 봄을 알리는 시냇물이 흐릅니다.

영롱한 봄빛이 물 위에서 반짝이고, 월정사 전나무숲은 푸르게 물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장훈 /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
- "신록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연둣빛 국립공원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북부지역 국립공원 숲길은 이달 중순에 가장 아름다운 신록을 보이겠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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