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타이어, 자회사 합병 유통채널 효율 높인다
입력 2015-05-01 15:28 

한국타이어가 자회사인 ‘한양타이어판매를 지난달 30일 흡수합병했다. 불필요한 계열사를 정리해 경영효율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한양타이어판매는 1986년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도소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만든 법인이다. 지금처럼 전국적인 대리점망을 보유하지 못했을 때 대리점 관리 및 타이어 공급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한국타이어가 ‘T스테이션이란 브랜드를 앞세워 대리점을 관리하면서 한양타이어판매의 역할도 서서히 줄어들었다. T스테이션을 통한 대리점 관리가 잘 되는 상황에서 한양타이어판매는 서울 서초T스테이션 지점 한개를 관리하는 역할만 맡게 됐다. 그럼에도 독립법인만큼 대표이사가 필요하고 계열사 관리 대상에 포함시켜야하는 등 비용은 많이 들었다.
한양타이어판매의 최근 당기순손익도 4300만원 손실로 그닥 좋지 않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양타이어판매가 운영 중인 서초 T스테이션의 효율적 경영과 판매법인 운영 비용의 절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 등을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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