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성전용 사우나에 밀실 꾸며놓고 성매매
입력 2015-04-30 19:41  | 수정 2015-04-30 20:18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일대의 남성용 사우나에서 불법 성매매를 해온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비밀통로에 밀실까지 마련해 치밀하게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굳게 잠긴 문을 뜯어냅니다.

문이 열리자 놀란 여종업원들이 허둥지둥 옷가지를 챙깁니다.

(현장음) "뭐예요"

28살 오 모 씨 일당은 서울 강남 일대의 남성용 사우나에 밀실을 마련해놓고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밀실로 가는 비밀통로는 물론 업소 출입구에는 CCTV까지 설치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성인 카페에 홍보글을 올려 사전 예약제로 운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계장
- "최근에 성매매 형태를 보게 되면, 이른바 오피스 성매매나 이렇게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남성전용 사우나에서의 성매매가 많이 적발되는 현실입니다."

강남 일대에서 사우나로 위장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해오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만 여덟 곳.

경찰은 오 씨 등 41명을 입건하고, 또 다른 불법 업소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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