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은 임금피크제 도입…58년생 60명 7월부터 적용
입력 2015-04-30 15:56 

한국은행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한은은 31일 노사합의를 통해 7월1일부터 직원들에게 57세부터 3년간 피크임금(56세기준)의 240%를 나눠서 지급하는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됨에 따라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따라 58년생직원 60명이 7월부터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게 된다.

한은은 기획재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권고하고 있는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은 아니어서 꼭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기재부로부터 인건비 예산을 승인받고 있는 상황으로 전체 직원의 인건비 규모가 정해져 있어서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이 늘어난 직원의 인건비를 줄이지 않으면 신규 채용 인력을 줄이거나 직원들 전체의 임금을 일정부분 씩 줄여야 만 했다.
정성호 인사경영국 급여후생팀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된 예산 범위 내에서 신규 채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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