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홍구 ‘이홍구 ‘기아 한화
KIA 이홍구가 대타 만루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29일 KIA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이홍구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KIA 이홍구는 5-4로 한 점 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한화가 좌완 유창식을 내세우자 KIA는 좌타자 이호신을 빼고 이홍구를 대타로 투입한 것.
무사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한 무척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투입된 이홍구는 부담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겁나지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타석에 들어선 이홍구는 유창식의 시속 141km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며 만루 홈런을 만들어냈다.
대타 만루홈런은 시즌 1호이자 한국 프로야구 통산 40번째 나온 진기한 기록이다.
만루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끈 이홍구는 마냥 기쁜 마음만은 아니었다.
이홍구는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연장 12회말 1사 2, 3루에서 유민상의 중견수 플라이 때 중견수의 송구를 놓쳤다.
기록은 끝내기 희생 플라이였고 당시 이홍구는 내 실수”라며 자책했다.
이홍구는 이에 끝내기 사구, 실책성 수비 등으로 주목받았는데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웃으며 이젠 무난한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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