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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8일 만에 멀티히트…첫 도루도 성공(2보)
입력 2015-04-30 11:21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2호 멀티히트와 함께 1호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첫 도루까지 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서 4회에 이어 7회 안타를 쳤다. 지난 22일 컵스전 이후 8일 만에 멀티히트(시즌 2호).
강정호의 타격 센스가 돋보였다. 0-1로 뒤진 4회 2사 3루서 카일 헨드릭스의 체인지업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타격 자세가 흐트러진 가운데 바깥쪽 빠지는 공을 적시타로 연결했다. 시즌 5타점째.
강정호는 7회 선두타자로 나가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에드윈 잭슨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중전안타로 날렸다. 시즌 6호 안타.
강정호는 1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크리스 스튜어트 타석에서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며 2루를 훔쳤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한편,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7회 현재 컵스에 6-1로 앞서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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