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정 담당'비서 소환…이완구·홍준표 소환 초읽기
입력 2015-04-30 06:20  | 수정 2015-04-30 08:06
【 앵커멘트 】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팀은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 담당 비서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오늘부터는 과거 선거 캠프 담당자들을 부를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검찰에 소환된 인물은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 담당 비서들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등장인물의 주변 인물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행적을 기록한 자료들을 받아 구체적인 당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재보선 캠프와 홍 지사의 옛 한나라당 대표 경선캠프 관련 인물들도 이르면 오늘부터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전 총리의 전 운전기사 윤 모 씨와 당시 선거캠프에서 자금책을 맡았던 김 모 비서관 등이 소환 대상자로 꼽힙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소환할 방침이어서, 이르면 다음 주쯤 두 사람이 검찰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경남기업 워크아웃 당시 금융감독 당국이 채권단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금감원 고위 간부 등 금융권 인사들의 휴대전화와 이메일 송수신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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