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 ‘목 매 자살’…애인에게 “먼저 간다”
입력 2015-04-30 06:01 
사진=KBS 뉴스 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전주교도소 귀휴 미복귀자인 ‘무기수 홍승만이 목을 매 사망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시민의 제보로 창녕군 장마면에서 홍승만의 행적을 확인했다. 이에 이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한 야산에서 홍승만이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홍승만은 청색 계열 티셔츠와 속옷 하의만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홍승만은 자살 직전 머물렀던 사찰에 모자와 파란색 티셔츠, 현금 80만 원, 메모가 든 가방을 남겼다.
홍승만이 남긴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고 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전주교도소는 24일 오전 8시부로 귀휴 미복귀자 홍승만(47)에 대해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현상수배에 나섰다.
홍승만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17일 오전 10시 4박5일간의 귀휴를 나간 상태였다.
[skdisk222@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