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오수 재활용했더니…공중화장실 물 1천 톤 절약
입력 2015-04-27 06:50  | 수정 2015-04-27 08:10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물이 부족한 국가 5위라는 사실, 아시나요?
특히 공중화장실에서는 마음껏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수를 재활용했더니 1년에 1천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원스레 흐르는 폭포수 옆으로 대형 피아노가 눈에 띕니다.

해마다 20만 명이 찾는 남양주의 명소, 피아노 화장실입니다.

수많은 방문객이 이용하는 이 화장실에는 오수 재활용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그냥 버리지 않고 소독하고 정화해 변기 용수로 재사용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양인철 / 피아노 화장실 시설운영담당
- "관광객이 많을 때는 변기 사용 50회 정도의 수돗물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오수 재활용 시설이 설치된 경기도 내 공중화장실은 수원과 의왕 등 8곳.


수도요금을 확인해봤더니 연간 1천 톤에 달하는 물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최장영 / 경기도수자원본부 총량기획팀
- "물 절약 효과가 있는 시설이 앞으로 좀 더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서 잘 관리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물 절약 시설 관리는 물론, 더 많은 건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