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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군단의 자존심 지킨 서재응-이범호
입력 2015-04-25 21:02 
서재응은 25일 두산 잠실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KIA의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호랑이군단의 자존심을 세운 건 서재응과 이범호였다.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연장 혈투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KIA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5-4로 승리했다. 11승 11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회복했다. 승리투수는 윤석민, 결승타는 김다원, 결승 득점은 브렛 필이었다.
하지만 이날의 ‘영웅은 서재응과 이범호였다. 서재응은 시즌 첫 등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흔들리던 KIA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줬다. 이범호는 0-1로 뒤진 2회 동점 홈런을 치더니 8회에는 2타점 2루타로 4-3 역전을 만들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기태 감독은 끝까지 승리를 지킨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그 가운데 (서)재응이와 (이)범호가 선참으로서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짜릿한 승리로 스트레스를 확 푼 서재응과 이범호는 기뻐했다. 개인 활약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는데 더욱 기뻐했다.
서재응은 초반 투심이 안 통해 체인지업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 만족스런 첫 등판인데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도움이 되는 선수로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범호도 홈런에다 2루타까지 쳐서 스트레스가 풀린다. 무엇보다 팀이 이기셔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범호는 25일 두산 잠실전에서 홈런고 2루타로 3타점을 올리며 KIA의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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