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완종] '몸통'으로 향하나…소환 대상 1호는?
입력 2015-04-25 19:40  | 수정 2015-04-25 20:06
【 앵커멘트 】
이처럼 성완종 전 회장 측근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인물 중에 첫 소환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나 금품 전달자가 지목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호' 소환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성완종 리스트' 등장인물 중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두 사람.

'음료 상자'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와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 측근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조심스럽게 정치권 로비 의혹으로 수사의 칼날을 돌리고 있습니다.

첫 타깃은 이 총리와 홍 지사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


여전히 리스트 등장인물들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정황 증거가 드러난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상 초유의 현직 국무총리 수사란 부담을 덜게 돼 우선 소환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 지사 역시 1억 원을 건넸다고 밝힌 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경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윤 전 부사장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해당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