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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혜은이 “화 때문에 기절해 응급실行”
입력 2015-04-25 11: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나는 화나면 기절까지 하는 사람이다.” 가수 혜은이가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해 이처럼 고백했다.
오는 25일 방송될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128회에서는 엄앵란, 혜은이, 이승신, 김응수 등이 출연해 화가 난다. 화가 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인생에서 가장 화가 났을 때는 언제인지, 또 배우자에게 어떤 경우 화가 날 수밖에 없는지 등에 대한 솔직한 토크를 펼친다.
해당 녹화에서 혜은이는 사실 나는 화가 나면 기절까지 하는 사람”이라며 평소 여성스럽고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굉장히 성격이 급한 면모가 있음을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방송국에서 화가 나서 기절한 적이 있다”며 ‘화로 인해 심지어 방송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혜은이는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손끝으로 바람이 쫙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몸이 축 늘어진다”며 화 때문에 기절해 응급실로 향할 때의 몸 상태를 상세히 표현했다.
병원에 도착한 혜은이는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지 않고 의사와 맞불을 놨던 웃지 못할 해프닝도 털어놨다. 진찰을 온 의사가 와서 혜은이의 몸 이곳저곳을 만지면서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을 때, 그는 만지는 모든 곳이 다 아프다고 말했다는 것. 의사가 어떻게 만지는 곳마다 아프냐”고 화를 내자 혜은이는 아니 그럼 내가 아프니까 병원에 왔지”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벌떡 일어나 병원을 박차고 나왔다고 했다.

반면 혜은이는 속에서 치미는 불 같은 화를 소심함과 건망증 때문에 온전히 풀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화 나는 걸, 화를 못 내는, 내 성격에 또 더 화가 난다”며 지인의 무책임한 행동에 스케줄까지 펑크가 나고도 제대로 분을 삭힐 수 없던 경험을 회상했다.
혜은이가 아직도 응어리로 갖고 있는 억울한 사연이 무엇인지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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