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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이동환, 취리히 클래식 2R 공동 21위 도약…디펜딩 챔프 노승열 '기권'
입력 2015-04-25 10:03 
이동환(27·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21위로 도약, 상위권 진입을 노립니다.

이동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동환은 전날보다 29계단 상승한 공동 21위에 올랐습니다.

이동환은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했으며, 올 시즌에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만 6경기에 나섰고 PGA 투어 출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2라운드 경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156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가량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으며 26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루이지애나 남서부에는 토네이도가 예보된 상태입니다.

1라운드를 공동 10위로 마친 최경주(45·SK텔레콤)는 이날 14개 홀을 도는 동안 버디 1개를 잡았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0개 홀을 돌면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좋은 기세를 올리던 중이었습니다.

18개 홀을 모두 마친 김민휘(23)는 1언더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5위에 올랐습니다.

재미동포 존 허(25)도 이날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5위를 달렸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 공동 112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이날 기권을 선언, 2연패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선두는 허드슨 스워퍼드(미국)와 부 위클리(미국)가 달리고 있습니다.

스웨퍼드는 6언더파 66타로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습니다. 위클리는 이날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고 3개홀을 남겨둔 상태에서 경기를 중단했습니다.

브렌든 디용(짐바브웨), 제이슨 데이(호주) 등 5명이 1타 차로 선두를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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