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큰 충돌 없어
입력 2015-04-25 08:40  | 수정 2015-04-25 11:25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이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등을 내세우며 어제(24일)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이 어제(24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총파업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와 건설산업연맹,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등이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시장 구조개선 반대와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등을 총파업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한상균 / 민주노총 위원장
- "단 한 번의 승리가 절박합니다.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총파업 투쟁 반드시 승리합시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불참한 가운데, 정부는 민주노총이 밝힌 파업참가자 26만 명보다 훨씬 적은 4만여 명이 실제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혀 파업의 동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청광장에는 민주노총 추산 1만 2천 명 경찰 추산 8천 명이 모였는데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단체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파업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조영민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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