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계단 농성' VS 야, '단독 개최'
입력 2015-04-23 20:41 
【 앵커멘트 】
오늘(23일)도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끝 모를 대치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여당은 '계단 농성'으로 야당은 상임위 '단독 개최'로 보여주기식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개혁안 마련을 위한 '2+2 회동'을 거절한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계단 농성까지 벌이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에게 호소하고자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오늘 이 자리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야당의 전유물이었던 국회 계단 집회를 한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촉구 결의문'까지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에 질세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하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합의를 봤는데 여당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폐기해서 불가피하게 우리 당만 운영위를 소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야당은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출석을 요구했지만, 여당이 이를 거부하며 끝내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성완종 리스트 사퇴로 블랙홀에 빠져버린 국회. 본회의마저 취소되며 여야의 보여주기식 정치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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