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완종 수행비서 재소환…박준호 영장 방침
입력 2015-04-23 19:42  | 수정 2015-04-23 20:28
【 앵커멘트 】
특별수사팀이 밤샘 조사를 받고 돌아간 성완종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 씨를 오늘 오전에 다시 불러, 지그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된 박준호 전 상무에 대해서는 오늘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12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한 성완종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 씨.

불과 8시간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 인터뷰 : 이용기 / 성 전 회장 수행비서
- "(금품 줄 때 같이 계셨나요?)…."

1차 조사에서 금품 의혹의 전반적인 사실 관계와 성 전 회장의 행적에 대해 물었다면,

오늘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8명의 금품수수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금품수수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온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밤샘 조사를 받다 긴급체포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박 전 상무는 경남기업 측의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상황.

검찰은 이번 수사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박 전 상무의 신병 확보를 통해 고강도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핵심측근들의 진술 내용에 따라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 가운데 첫 번째 소환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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