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루 316쌍 이혼…결혼도 역대 최저
입력 2015-04-23 16:12 
【 앵커멘트 】
우리나라도 이혼하는 부부 참 많은데요. 얼마나되는 줄 아세요. 하루 평균 300쌍이 갈라선다고 합니다.
또 결혼을 기피해 노총각, 노처녀가 넘쳐나는 '결혼 안하는 대한민국'이 돼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결혼과 이혼 자화상을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타깝게도 지난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부부는 무려 11만 5천 건을 넘습니다.


하루 평균 316쌍이 갈라섰는데요.

계속해서 줄어들던 이혼 건수가 최근 3년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황혼 이혼 때문인데요.

씁쓸하게도 3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율이 전년보다 무려 10% 넘게 늘며, 증가 폭이 10년 전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아이들 양육과 교육 등 이혼으로 생기는 부작용을 우려해 아이들이 모두 성장한 뒤 갈라서는 부부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반면 결혼을 안해 노총각, 노처녀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10년 전보다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나 높아졌습니다.

특히 혼인건수는 30만 여 건에 그쳐, 1000명당 혼인 건수가 6건으로 역대 최저로 추락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여자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 이른바 '연상연하 커플'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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