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시가스비, 지난해보다 연 9만5000원 절감 기대
입력 2015-04-23 14:23 

연이은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5월 도시가스 요금 인하를 고려할 경우 국내 1560만 가구가 올해 부담할 가구당 연간 평균 도시가스비가 58만1000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7만6000원보다 9만5000원 줄어드는 것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말 21.7477원/MJ(가스사용 열량단위)에서 다음달 16.5165원/MJ로 24% 낮아진다.
이는 정부가 유가 하락을 반영해 올해 들어 도시가스 요금을 세 차례 낮춘 결과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1월 5.9%, 3월 10.1%를 낮춘 데 이어 5월부터 10.3%를 추가로 인하하기로 이날 방침을 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했지만 LNG 도입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1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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