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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월세 거래량 늘어…월세 비중 지난해 1월 이어 두번째로 높아
입력 2015-04-23 11:32 

국토교통부는 확정일자 신고분을 기준으로 하는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16만169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설 연휴가 있었던 올해 2월보다는 2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은 원래 이사철 성수기인 데다가 전달에 설 연휴가 있어서 일부 사람들이 확정일자 신고를 늦춘 영향 등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1∼3월)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 동기보다 2.8% 많아진 39만9341건이 거래됐다.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올해 1월과 같은 43.5%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6%포인트, 전달(42.2%)보다는 1.3%포인트 늘어난 것이면서 지난 2011년 월세비중 조사를 시작한 이후 1월 46.7%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에서 10만7073건의 거래가 이뤄져 작년 동월 대비 13.7% 많았고 지방에서도 13.6% 늘어난 5만4623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15.8% 증가한 7만1427건, 아파트 외 주택은 12.0% 많아진 9만269건이 거래됐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는 12.5%, 월세는 15.1% 늘어나 각각 9만1371건, 7만325건의 거래가 있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아파트 84.99㎡(18층)가 올해 2월 7억3000만원에서 3월 7억5000만원(16층)으로 상승했다.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58.08㎡(3층)는 2월 1억6000만원에서 3월 1억6700만원으로, 서초 반포 반포주공아파트 107.47㎡(2층)는 6억3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3층)으로 올랐다.
강북 미아 SK북한산시티아파트 84.76㎡(10층)는 2억4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경기 용인 수지 죽전힐스테이트 85㎡(19층)는 3억2000만원에서 3억2500만원, 세종 중흥센텀파크 2차 84.99㎡(17층)는 1억5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16층)으로 늘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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