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O 타오 탈퇴설, 타오 父 “팬들께 죄송”
입력 2015-04-23 10:18  | 수정 2015-04-24 10:38

그룹 EXO(엑소) 타오의 아버지가 아들이 그룹에서 탈퇴할 것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타오의 아버지는 지난 22일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내 결정이 많은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아들 타오에게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며 타오가 3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이 있어 무대를 할 때마다 불안했으며 치료를 위해 그를 중국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을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타오에게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얘기에 망설임을 떨치고 결심했다”며 부모에게 자식의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가 바라는 건 아들의 건강과 평안이다”고 말했다.
타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회사와 엑소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타오에게 관심과 사랑을 준 팬들에게 큰 상처가 될 결정을 하게 된 것을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실제 타오는 지난 1월 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서 다리를 다쳐 지난달 엑소 콘서트와 새 앨범 ‘엑소더스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타오는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M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최근 타오, 타오 아버지와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글이 게시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오는 지난 16일에도 탈퇴설에 휩싸였지만 SM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로써 엑소는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지난해 5월과 10월 소속사를 상대로 잇달아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내고 탈퇴한 데 이어 또다시 중국인 멤버가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엑소 타오 탈퇴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엑소 타오 탈퇴설, 타오 탈퇴하나” 엑소 타오 탈퇴설, 엑소에 중국인 멤버가 많았구나” 엑소 타오 탈퇴설, 요즘 아이돌들은 다들 똑같이 생겨서 구분이 안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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