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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1조5885억…전년比 50.2%↑
입력 2015-04-23 09:06  | 수정 2015-04-23 09:08

SK하이닉스는 23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8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4조 8183억원으로 28.7%, 순이익은 61.5% 늘어난 1조2954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매출 4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하고 생산성과 수율을 향상시켜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증가한 3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반도체 시장이 비수기와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2분기붜는 모바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위해 2분기 20나노 중반급 D램 비중을 확대하고 20나노 초반급 D램 양산 준비를 완료해 원가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서버,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DDR4 제품 비중을 확대해 DDR4 시장 전환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재무 안정성도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4조248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930억원이 늘어난 반면 차입금은 3조5720억원으로 6030억원 줄어들었다. 차입금비율은 19%로 순차입금비율이 -4%를 기록해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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