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연합 "성완종 사면,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 주도"
입력 2015-04-22 19:40  | 수정 2015-04-22 20:02
【 앵커멘트 】
성완종 전 회장이 지난 2007년 12월 31일 2차 사면 당시, 사면 당일 명단에 들어간 것을 두고 여당이 공세를 퍼붓자 새정치연합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2차 사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사면은 법무부 소관"이라고 밝힌 것 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난 13일)
- "사면은 법무부의 업무인데…. (새누리당은) 자꾸 남 탓하고 언제까지 그렇게 합니까?"

지난 2007년 12월, 성 전 회장이 사면 대상에 추가되기 직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만찬 자리가 있었지만,

해당 자리에 동석했던 문재인 대표는 당시 사면에 관한 언급이 나왔는지 기억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전해철 의원은 성 전 회장의 사면을 주도한 것이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성 전 회장이 사면 직후 인수위로 들어갔다는 점에서 추론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당시 사면 실무를 총괄했던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성수 /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
- "참여정부 입장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중요인물도 아닌데, 굳이 마지막 날 추가해서 사면대상에 넣을 이유가 없다는 말이죠."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표를 정면으로 노리고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정치연합과 문 대표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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