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림코퍼레이션, 대림I&S와 합병(상보)
입력 2015-04-22 19:04 

대림코퍼레이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대림I&S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두 회사는 경영상 시너지 창출,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가속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합병은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I&S가 각각 1대 4.19의 비율로 이뤄진다. 대림코퍼레이션의 합병 신주를 대림I&S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이다.
두 회사는 다음달 26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 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한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코퍼레이션의 대주주 지분율에도 변동이 생겨 합병 후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명예회장과 이해욱 부회장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율은 각각 60.9%와 32.1%에서 42.7%와 52.3%로 역전된다.

두 회사의 합병이 ‘3세 경영 수순 본격화를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되는 이유다.
합병을 통해 대림코퍼레이션은 유화 트레이딩과 물류업이라는 기존 사업구조에 대림I&S의 IT사업을 접목하게 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I&S는 대림코퍼레이션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IT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재무구조 면에서도 대림코퍼레이션에 안정적인 영업이익 구조를 가진 대림I&S의 IT사업이 추가되면 유화, 해운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산업 위주의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코퍼레이션은 2017년까지 매출액 5조2524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서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수익구조 다변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강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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