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 한미국방협의체 반발…"북침 핵전쟁 책동"
입력 2015-04-19 17:38  | 수정 2015-04-19 20:51
【 앵커멘트 】
국내 정치가 어수선한 데다, 박 대통령마저 해외 순방에 나서자 조용하던 북한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그동안 따로 대응해왔던 북한 미사일과 핵위협을 통합 관리하기로 하자 핵전쟁까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발끈하고 나선 건 바로 한미 억제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양국의 결정 때문입니다.

위원회의 핵심은 북한 핵과 생화학 무기 등 대량 살상 무기와 운반체인 탄도미사일 위협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것.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와 탄도미사일 고도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지만,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 전략도 구체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이른바 4D작전. 방어와 탐지, 교란과 파괴로 이어지는 단계마다 북한을 단계별로 선제 타격하는 개념입니다.


북한은 한미 양국이 북침 핵전쟁을 책동하고 있다며 전쟁 불사까지 외치고 있습니다.

핵전쟁까지 언급하며 한미 양국의 전쟁 도발 책동을 단호히 물리치겠다는 겁니다.

북한은 또 대남기구인 조평통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발언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용표 / 통일부 장관
-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북 간의 제한적으로 접촉이 있었고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북침 핵 합동군사연습인 독수리 훈련으로 조선반도 정세가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황당한 넋두리라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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