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부상 기권’ 손연재, 협회 추천 선수로 국가대표 발탁
입력 2015-04-19 17:01  | 수정 2015-04-20 01:10
손연재가 18일 태릉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개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리본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태릉)=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손연재(21·연세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권했지만 대한체조협회의 추천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손연재는 19일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 2차 선발전에서 기권했다. 전날 1차 선발전에서 72.100점으로 1위에 오른 손연재는 2차 선발전에 앞서 다리 부상에 대한 진단서를 제출했다.
손연재는 1차대회와 2차 대회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치지 않아 태극마크를 얻기 어려웠다. 그러나 '종목별 메달 획득 가능자, 메달 획득 가능 선수가 부상 등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선발되지 못하면 추천으로 뽑을 수 있다'는 규정 덕분에 추가 발탁 됐다.
김수희 체조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은 "리듬체조는 부상위험이 높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 같은 규정을 만들었다. 추천 선발이 자주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천송이(18·세종고), 이다애(21·세종대), 이나경(17·세종고)과 함께 대표로 선발됐다.
19일 서울 노원구 태릉에서 ‘2015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 가운데 김수희 대한체조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이날 손연재의 부상으로 인한 기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태릉)=천정환 기자
향후 6월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에는 손연재, 천송이, 이다애가 나서고, 7월 유니버시아드에는 손연재, 이다애가 출전한다. 이나경은 아시아선수권 후보 선수가 됐다.
[hhssjj27@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