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4·19 기념식 참석…야 "민주 영령 모욕"

【 앵커멘트 】
오늘은 4·19 혁명 5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잠시 뒤에 열리는 4.19 기념식에 이완구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인데, 새정치연합은 이 총리의 참석이 '민주 영령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차 출국한 후, 이틀 동안 외부일정이 없었던 이완구 국무총리.

이 총리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서울 수유동에서 열리는 55주년 4·19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합니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흔들림없이 국정을 챙기겠다"고 밝힌 것처럼, 기념사도 직접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에게 사퇴압박을 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상황에서 기념사를 한다는 것은 민주 영령을 모욕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이 총리의 출당조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참석하는 만큼 껄끄러운 만남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