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톡톡! 부동산] 아파트 평면도 특허戰
입력 2015-04-13 17:08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도의 차별화 전략을 내놓고 있다. 다른 건설사의 모방을 막기 위한 아파트 특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건축·설계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차별화된 아파트를 내놓기 위해 고심하는 건설사들이 많다"며 "평면, 디자인, 첨단 시스템 등 새로운 아이템이 개발되면 다른 회사가 따라하지 못하도록 일찌감치 특허로 등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특허를 받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분양 단지에 적용하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화랑대'에는 거실은 물론 주방과 침실까지 국내에서 가장 두꺼운 바닥차음재가 깔린다. 두께가 60㎜로 일반 아파트보다 두 배 이상 두껍다.
롯데건설은 밋밋한 거실 벽에 입주민이 원하는 위치에 선반을 설치할 수 있는 '드림 라인월'을 개발해 국제 특허도 출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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