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전환 임대 6월까지 1만가구 쏟아져
입력 2015-04-13 17:08 
전세금이 나날이 오르지만 큰돈을 대출받아 집을 사기에도 부담스러운 요즘, 주택 시장에는 일정 기간 임대아파트로 살다가 내 집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에만 공공·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임대아파트가 전국 총 12곳, 1만851가구에 이른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란 5~10년 동안 임대료를 내고 안정적으로 거주하다 임대 기간이 끝날 시점에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내 집처럼 살면서 소유권을 가질 때까지 취득세나 재산세 등 세금을 내지 않는 데다 상황에 따라서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감정평가 금액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시세보다 감정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올 2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장에 내놓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전국 9개 단지 총 9326가구다. 민간 건설사가 짓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도 총 3개 단지에서 1525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호반건설이 오는 17일 선보이는 광교신도시 A6블록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는 광교신도시에 처음으로 민간이 짓는 임대아파트로 모든 가구가 입주 시 임차로 거주하다가 5년 후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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