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제중학교 취소위기 영훈중 “신입생 5명 장학금 지원할 것” 밝혀
입력 2015-04-13 16:23 

국제중 지정 취소 위기에 몰린 영훈국제중학교가 차차상위 계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개선 대책을 내놨다.
영훈중은 서울시교육청의 청문을 하루 앞둔 13일 사회통합전형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복지 혜택을 못 받는 차차상위 계층 신입생 가운데 3%(5명)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경제 지원을 하겠다”는 대책을 밝혔다.
올해 신입생부터 차차상위 학생을 선발해 수업료 전액과 기타 학습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통합전형 대상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학생과의 학습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학 지원을 확대한다.

강북·성북 지역 사회통합전형 대상 학생을 위한 나눔 영어캠프와 재학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영훈중은 지난 2013년 입시 부정으로 인해 올해 처음 실시된 국제중 운영평가에서 재지정 기준 점수(60점)를 넘지 못했다.
14일 청문에서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하면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거쳐 지정 취소가 확정될 수 있다.
영훈중은 2013학년도 입학·회계부정과 관련해 검찰조사와 감사를 거쳐 국제중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청문에 성실히 임해 평가 항목별 소명과 더불어 보완 사항에 대한 개선 대책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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