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완종] 문재인 "리스트 주인공들 현직에서 물러나 수사받아야"
입력 2015-04-13 07:00  | 수정 2015-04-13 07:25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파문이 박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라며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현직들은 모두 물러나 수사를 받으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역없는 수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뇌물 의혹 당사자들은 모두 직책이 높은 권력자라 수사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현직들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리스트의 주인공들은 수사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직책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합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8명 가운데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현직 6명의 사퇴를 요구한 겁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 국민이 특검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배경은 이번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 측근들이 저지른 권력형 비리로 본다는 데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 "그야말로 2007년, 2012년 대선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던 사람들이 모두 연루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중대 국면이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친박게이트대책위원장
- "김무성 대표의 말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는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대선자금의 실체를 우선으로 밝히는 것이 도리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진실규명의 첫 단추로 오늘(13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잡고, 이완구 총리를 상대로 집중 포화를 예고했습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박광태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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