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캐나다서도 백인 경찰이 흑인 용의자 총격 살해
입력 2015-04-13 06:50  | 수정 2015-04-13 07:42
【 앵커멘트 】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사건이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요.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목격자들과 경찰의 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 추격을 받는 용의자가 바닥에서 무언가를 줍더니, 곧장 달아납니다.

그리고 이어서 들리는 다섯 발의 총소리.

경찰이 용의자를 총으로 쏜 겁니다.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제가 911을 부르려고 했는데 이미 경찰이 '죽여, 죽여'라고 말했어요"

이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봤던 시민들은 경찰의 폭력이 지나쳤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사람들은 용의자에게 총을 수차례 쏜 경찰에게 매우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어디까지나 '정당 살인'이었다는 입장.

▶ 인터뷰 : 랜디 핀챔 / 캐나다 경찰관
- "용의자가 들고 있던 칼로 주변에 있는 여성을 찔렀고 그 순간 경찰이 총을 발사한 것입니다."

잇단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으로 경찰의 대응이 과도하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인종 갈등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편집 : 오재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