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클린턴 전 장관 출마…미 대선전 막 올라
입력 2015-04-13 06:31  | 수정 2015-04-13 07:38
【 앵커멘트 】
1993년 퍼스트레이디를 시작으로 미 워싱턴 정치의 한복판에 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인데, 미국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이 동영상은 중산층의 경제와 가족을 강조합니다.

뒷부분에 등장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전 미 국무장관
-"대선에 출마합니다.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원하고, 제가 그 챔피언이 되겠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분 19초짜리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2008년 대선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60%가 넘는 지지율로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서 대세론이 일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선거 전략은 '느리고 작은 캠페인', 앞으로 집중될 공세를 피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클린턴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클린턴 전 장관은 내 친구이며,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의 출마 선언에 공화당은 '흠집 내기'를 본격화했습니다.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 출신인 밋 롬니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클린턴은 변화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랜드 폴 상원의원도 클린턴 저격수로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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