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상승으로 3월 수출입물가 동반↑
입력 2015-04-13 06:18  | 수정 2015-04-13 08:19

3월 수출입물가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의 경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그 반대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4.46으로 전달에 비해 0.9%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화학제품 가격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6.8% 하락해 2012년 8월부터 32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2.56으로 전달 대비 0.4%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17.1% 떨어져 31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내림세다. 수입물가 상승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2월중 배럴당 55.69달러에서 3월중 54.69달러로 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98.40원에서 1112.57원으로 1.3% 올랐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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