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소득층 6만4천명 '정원외 입학'
입력 2007-06-26 15:12  | 수정 2007-06-26 16:15
가난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대학을 갈 수 있는 기회균등 할당제가 2009년부터 도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저소득층과 다문화 계층의 자녀 6만 4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성섭 기자

교육부에 나와있습니다.

Q. 기회 균등 할당제,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

기회균등할당제는 입학정원의 일정비율을 능력이 있는데도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할당하는 제도입니다.

교육부는 이 기회균등할당제를 오는 2009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회 균등할당제가 도입되면 현재 전체 정원의 3.9%인 대입 정원외 특별전형의 비율이 2009년까지 11%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저소득층과 다문화계층의 자녀 6만 4천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회균등 할당제로 입학한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는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고, 3학년부터는 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교육부는 또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5곳을 선정해 세계 2백위권 내 대학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05년 56% 수준이었던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율을 오는 2012년 45% 선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대학의 자산운용 관련 규제를 완화해 대학의 수익 창출 활동을 지원해 대학 운영의 자립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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