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융자 잔고 사상 첫 7조 돌파
입력 2007-06-26 15:07  | 수정 2007-06-26 17:10
증권사의 자율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잔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5일 기준 신용융자잔고는 7조100억원으로, 연초의 5천억원에 비해 6조5천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미수동결계좌가 시행된 지난달 초 2조8천200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두달도 안돼 4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신용융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수거래 규제가 강화되고,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이자를 잇따라 낮춤에따라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853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 617억원, 기계 운수장비 화학 철강 금속 등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업종이 많았습니다.
한편 증권사들은 자율규제 일환으로 잇따라 신용융자 한도를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이 신규 신용융자 서비스를 중단했고, 키움증권은 지난 22일부터 신용융자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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