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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 “선수들 덤벼들면 안 된다”
입력 2015-04-02 18:11  | 수정 2015-04-02 18:21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조급함을 갖지 말라고 주문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 것을 주문했다. 초반 부진에 흔들리면 전체적인 컨디션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2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 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전이 우천관계로 취소됐다. 넥센은 지난 1일 경기에서 3-10으로 완패했다. 개막이후 3경기를 치렀지만, 타선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 넥센은 3경기 동안 2할2리의 팀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성급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개막을 하면서 선수들이 너무 덤벼들면 안 된다. 해결방법을 찾아보면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안타 하나에 급급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의 밸런스를 찾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 한두 경기 못 치더라도 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감이 있어야 3안타, 4안타도 칠 수 있다. 그 느낌을 찾는 것이 첫 번째다”라고 뜻을 전했다.
넥센은 올해 시범경기 때부터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운된 상태에서 시작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치고 나가야하지만 기대에 미치질 못했다. 초반 상승 분위기를 타지 못한 것은 아쉽다.
팀의 중심타자인 박병호의 초반 부진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 그래프가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막연하게 기다리기 보다 방향 제시를 잘해서 컨디션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NC 경기에서 피어밴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5이닝 동안 2홈런 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첫 게임이라 실투가 많았다. 본인도 알고 있다. 잘할 것이다. 직구나 변화구 모두 똑같이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피처다. 제구력이 좋은 피처인데도 안타 나온 코스들이 모두 가운데로 몰렸다. 구종 선택이 조금 아쉬웠다”고 의견을 전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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