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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경기장 수익률 바닥…영업수지율 20% 밑돌아
입력 2015-04-02 17:24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신설된 경기장의 올해 예상 수익률이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 16곳의 올해 예상 수입은 26억원인 반면 지출액은 134억원으로 영업 수지율이 19.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건설비 4700억원이 투입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작년 10월 4일 아시안게임 종료 후 반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행사를 유치하지 못한 채 올해 운영비로만 33억원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도심 외곽에 떨어져 있는데다 지하철역과도 연결되지 않은 탓에 교통이 불편해 할인점·아울렛·영화관 등 수익시설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설 경기장 외에 기존 경기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기존 경기장 11곳과 소규모 체육시설 8곳 등 공공체육시설 35곳의 영업 수지율도 41.5%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 파악한 예상 수입은 131억원인 반면 지출액은 315억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장 수익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 체육시설 활성화 종합 실행계획안을 세웠다.
우선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아시안게임을 테마로 한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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