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파이터]제2롯데월드 100층 돌파, 영업정지 100일 돌파…'속 타는' 상인들
입력 2015-04-02 13:58  | 수정 2015-04-02 14:49
사진=MBN


오늘(2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파이터'에서는 제2롯데월드 논란으로 속 타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석촌 호수, 잠실 근처에 싱크홀이 생기면서 큰 건물에 대한 위기의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건물이기에 안전상의 담보 없이는 지을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싱크홀 또한 잠실부근에만 생긴 것이 아니라 서울시 전반적으로 모두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결국 롯데 자체의 독특한 기업문화가 제2롯데월드의 사건사고를 더욱 크게 만들었습니다.

대응이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투명하게 드러내야 하는데 롯데 측은 이를 감추는 데만 급급해 블라인드 효과를 스스로 자초했습니다.

블라인드 효과란 블라인드 속의 그림자가 춤추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마음대로 안을 상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롯데가 자력으로 만든 상황이 침소봉대로 커져버린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2롯데월드에 입점한 상인들의 생존권과 연관된 부분입니다.

제2롯데월드 자체는 '사회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 '일자리를 창출한다'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측면을 보고 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제2롯데월드에 입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수족관과 영화관이 문이 닫혔고, 이와 연관된 사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은 매우 큰 피해를 입어 탄원서까지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상인들의 경우에는 롯데 측과의 보상과 합의가 필요하며, 정부와 국민 안전처 등은 국민이 이용할 건물이기에 수수방관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편 제2롯데월드의 안전문제와 별도로 잘못 인식된 부분도 있습니다.

영화관의 경우 건물이 흔들린 것이 아니라 영사기가 흔들리면서 스크린이 흔들린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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