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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측 “세월호 1주기 맞아 추모공연 준비”
입력 2015-04-02 12: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4일 개막하는 가운데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을 선보인다.
박장렬 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1주기를 맞아 16일에 꼭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폐막식을 축소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올해에는 4.16을 추모하는 공연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개막식은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와 좋은 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인 남명렬 배우의 사회로 진행 될 이날 개막식은 1부는 마로니에공원에서 개막퍼포먼스가 공연되며2부는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제5회 서울연극인의 날 시상식과 제2회 서울연극인대상 시상식 및 개막식 선포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이훈경연출은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이다 보니까 이런(세월호) 이야기를 다뤄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했긴 했지만 예술은 시민과 함께 하기 때문에 절대 배제할 수 없다 생각해 프로그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로니에 공원에서 퍼포먼스도 있고 낭독극 등이 있어 1년 전 이야기를 담아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에 공헌한 연극인에 대한 상을 부여하는 것을 기획해 각각 서울연극인의 날과 서울연극인대상을 시상한다. 올해에는 경연 프로그램 27작품(공식참가작 7작품, 미래야 솟아라 11작품, 자유참가작 9작품), 비경연 프로그램 4작품(맨땅에 발바닥展 3작품, 해외초청공연 1작품), 기획 프로그램 43작품(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34작품, 서울시민연극제 8작품, 대학로 소나무길 다문화축제 1작품), 공식행사 프로그램(기자간담회, 개막식, 서울연극인대상, 폐막식, 합동 평가회, 희곡집출간, 3%기부)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연극의 현주소와 문화 트렌드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문화 축제 2015 서울연극제는 5월 1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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