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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아래 ‘해방촌’… 도시재생 가속 페달 밟나
입력 2015-04-02 10:53 
해방촌(용산2가동) 일대 도시재생사업 추진 구역 [출처 = 용산구청]

서울 해방촌(용산2가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해방촌 주민협의체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은 33만2000㎡ 면적에 공간 환경 개선과 주거환경 정비,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했지만 그동안 주민들 참여가 저조해 사업은 지지부진해왔다.
이번에 출범한 해방촌 주민협의체(대표 1명, 운영위원장 3명)는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소통·조정하는 주민자율조직 △주민의견과 갈등을 조정해 합의 도출 △지역주민의 입장 대변 △사업추진·주민참여 프로그램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방촌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 2014년 10월 해방촌 도시재생 실행방안 수립 용역 시행으로 첫 발을 뗐으며, 제1·2종 일반주거지역과 최고고도지구(12m, 20m 이하)의 도시관리계획 형태로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2014~2018년까지다.
용산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100억의 예산을 투입해 올 12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9년부터는 주민주도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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