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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탐사 프로그램 퇴출 ‘어쩌나’
입력 2015-04-02 10: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이영돈 PD가 맡고 있는 JTBC 프로그램이 결국 폐지된다.
JTBC 측은 "이영돈 PD의 '에브리바디'와 '이영돈 PD가 간다'를 종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이영돈PD가 최근 한 식음료 광고 모델로 나선데 따른 논란 때문이다.
이영돈 PD는 JTBC와 지난해 9월부터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올해 2월부터 ‘이영돈 PD가 간다를 제작하면서 3월 15일과 22일 ‘그릭 요거트를 다뤘다. 그러나 그가 모델로 나선 다른 유사 제품의 광고가 전파를 타면서 논란을 빚었다.
앞서 JTBC 측은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는 게 JTBC 측 설명이다.
이영돈 PD는 논란에 휩싸인 광고 출연 댓가로 받은 모델료를 전액 기부하겠다며 자신의 본래 취지를 해명했으나 과거 비슷한 사례들까지 들춰지며 들끓는 여론의 비판적인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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