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40년 단절 ‘홍릉’ 바이오·의료 R&D거점 재탄생
입력 2015-04-02 09:46  | 수정 2015-04-02 10:13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경 [출처: 서울시]

1960~70년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전초기지이자 한국과학기술의 요람이었던 ‘홍릉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바이오·의료 R&D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현재 홍릉 일대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산업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5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40년 이상 지역사회와 단절돼 새로운 위상정립 및 기능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일 ‘홍릉연구단지 재생 및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도시재생을 바탕으로 점(바이오의료 R&D앵커)→선(바이오의료 R&D 스트리트(거리))→면(바이오의료 R&D 클러스터) 등 3단계로 나눠 확장을 통한‘‘R&D 거점 조성의 계획 및 실행방안이 담겼다.
우선 서울시가 매입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오는 2016년까지 ‘바이오의료 R&D 앵커로 탈바꿈된다. ‘바이오의료 R&D 앵커는 R&D지원, 경영지원, 전문인력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2017년부터 중장기적으로 회기로(路)를 따라 ‘바이오의료 R&D 스트리트를 조성해 관련 우수기업 및 해외연구소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내 가용 부지를 중심으로 동 지역을 점진적으로 개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KIST-KAIST-고려대-경희대병원 등과 연계, 장기적으로 산업-교육-연구-기술-인력이 연계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위해 기존 홍릉연구단지 내 대학 및 병원과 연계해 임상,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시는 농촌경제연구원 일부 공간의 지역사회 환원해 배후지역과 연계한 도시재생 등을 통해 홍릉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구단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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