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BS 일베 기자 채용 논란, 노조 “공영방송서 말도 안돼”…강력대응 예고
입력 2015-04-01 09:17  | 수정 2015-04-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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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극우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KBS 수습기자가 31일 정식 기자로 임용됐다.
KBS는 1일 자로 해당 수습기자를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일반직 4직급)으로 파견발령 냈다. 이 부서는 취재·제작 업무를 하지 않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두 차례 성명을 내고 일베 수습기자의 임용에 대해 분명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조대현 사장이 일베 기자를 받아들였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기술인협회와 기자협회, PD협회 등 11개 직능 단체도 서울시 영등포구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일베 수습의 임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4월 공채 42기 기자로 입사하기 전 ‘일베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KBS 직원들은 A씨는 그동안 일베 회원으로 활동하며 정치와 경제 등 여러 사안을 두고 특정 성향을 보여왔다”며 공영방송인 KBS가 특정 성향을 보이는 인물을 채용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수습기자 임용 반대에 대한 우리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KBS 전체 구성원들은 앞으로 조대현 사장 불신임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합법적 불복종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일베 기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BS 일베 기자, 일베인걸 알면서도 뽑았어?” KBS 일베 기자, 일베인데 남북교류협력단이라니 ” KBS 일베 기자, 실력이 어쨌건 알면서도 뽑은 건 좀 그렇네” KBS 일베 기자, 일베 기자가 쓸 기사 생각만 해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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