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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챔피언결정전 신바람 `2연승`…챔피언 등극 ‘-1’
입력 2015-03-29 21:37 
2014-201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IBK기업은행. 사진=(성남)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IBK기업은행이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타이틀탈환에 단 1승만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29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5-14 25-20)로 승리를 거뒀다.
데스티니가 27점을 뽑아냈고, 김희진(20점)과 박정아(17점)가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기업은행은 니콜이 양팀 최다득점인 34점을 따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차전에 이어 리시브 라인과 탄탄했던 수비진까지 무너진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면서 GS칼텍스에게 내줬던 왕관을 2년 만에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뒀다.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간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는 주도권을 빼앗기며 도로공사에게 20-25로 패했다.

일진일퇴를 했던 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5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경기의 주도권을 챙긴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마무리 공격으로 3세트를 25-14로 손쉽게 따내면서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4세트 초반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장소연과 니콜의 맹활약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도로공사는 16-9까지 내달렸다. 도로공사가 19-13로 앞선 상황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김희진의 3연속 득점과 데스티니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18-19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은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공격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 니콜의 공격범실로 24-19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마무리 공격으로 결국 2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 등극을 위해 1승을 남겼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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