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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강한 잉글랜드…A매치 첫 상대에 55년 무패
입력 2015-03-29 18:01  | 수정 2015-03-29 18:10
잉글랜드 선수들이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예선 홈경기에서 4번째 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름 아닌 ‘낯섦이다. 처음 만나는 상대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를 이어가는 중이다.
잉글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투아니아와의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E조 홈 5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5전 전승 득실차 +14 승점 15로 압도적인 조 1위를 유지했다. 2위 슬로베니아는 승점 9에 불과하다. 최근 A매치 7연승이자 7승 1무로 8경기 연속 무패의 호조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예선 홈경기에서 득점한 해리 케인(18번)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리투아니아와 잉글랜드는 첫 대결이었다.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는 처음 A매치에서 상대한 팀과 41승 16무로 57경기 연속 무패라는 위업을 이어갔다. 승률이 71.9%에 달한다.
잉글랜드가 A매치 첫 상대에 진 것은 1959년 5월 24일(현지시간) 멕시코와의 원정 평가전 1-2 패배가 마지막이다. 무려 20397일, 즉 만 55년10개월3일 전의 일이다.
메이저대회 예선에 강한 장점도 계속됐다. 리투아니아전 승리로 잉글랜드는 최근 월드컵·유로 예선 홈 14승 3무로 17연속 무패가 됐다.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08 예선 E조 홈경기에서 2-3으로 진 것이 마지막이다. 어느덧 만 7년4개월6일 전. 원정을 포함해도 잉글랜드는 메이저대회 예선 17승 7무로 24경기 연속 무패다.
로이 호지슨(68) 감독 부임 후 잉글랜드는 홈 36득점 중에서 전반득점이 13골에 그칠 정도로 초반 공격이 시원치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전반에만 2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리투아니아전은 고무적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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