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스탠퍼드대 대규모 시험부정행위 적발해 조사
입력 2015-03-29 16:20 

미국 스탠퍼드대가 대규모 시험 부정행위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존 에치먼디 스탠퍼드대 수석부총장은 지난 24일 교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난 겨울 학기(1월~3월) 이례적으로 많은 부정행위가 일어났으며, 특히 개론 수업 가운데 어떤 강좌는 전체 수강생의 20%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대학 당국은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부정행위가 적발된 학생은 한 학기 동안 정학 처분을 받고 40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2013/2014학년도(2013년 가을∼2014년 여름)에 부정행위 등으로 적발된 학생은 83명이었다.
미국 명문대 가운데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된 곳은 스탠퍼드대 뿐만이 아니다. 작년 가을에는 다트머스대 학생 64명이 ‘스포츠 윤리 과목에서 부정행위를 했다가 무더기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하버드대도 2012년 광범위한 부정행위가 적발돼 125명의 학생들을 조사한 적이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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