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닉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
입력 2015-03-29 14:28 
오우린-위닉스 공기청정기

위닉스가 중국 생활 인테리어 가구 가전업체인 오우린 그룹과 손잡고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한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향후 제습기, 정수기, 온풍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뿐 아니라 미국 등 국외 시장 비중을 높임으로써 내수에 집중된 매출구조를 다각화한다는 게 위닉스의 전략이다.
양사는 ‘오우린-위닉스 공동브랜드를 출범하고 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제습기과 정수기, 온풍기로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시장용 공기청정기는 총 5종 8개 모델이다. 이 중 ‘헤라와 ‘성공은 위닉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대기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해준다. 소비자는 위닉스의 스마트홈시스템과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집안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위닉스는 올해 내수에 집중돼 있던 매출 구조를 수출을 통해 다각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국 오우린 그룹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수출 비중을 기존 20%에서 연말까지 30~4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앞서 위닉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오우린 그룹과 ‘오우린-위닉스 공동 브랜드 사용 협약과 연간 5000만 달러 규모로 3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초에는 미국유통업체와 2018년까지 제습기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닉스는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 위치한 개원명도호텔에서 오우린 그룹과 ‘오우린-위닉스 프리미엄 스마트 공기청정기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희종 위닉스 회장과 윤철민 대표, 쉬찌엔광 오우린 그룹 회장과 샤오야밍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 각지의 가전 판매상과 40여개의 현지 언론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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