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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에 충돌한 시애틀 유망주 산체스, 결국 사망
입력 2015-03-29 13:24  | 수정 2015-03-29 13:27
지난 2월 보트 충돌 사고를 당한 시애틀 유망주 빅터 산체스가 숨을 거뒀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보트 사고를 당했던 시애틀 매리너스 유망주 빅터 산체스(20)가 짧은 생을 마감했다.
베네수엘라 매체인 ‘피난자스 디지털의 호세 그라소는 29일(한국시간) 오늘은 베네수엘라 야구에서 슬픈 날이다. 투수 빅터 산체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의 소속팀인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도 같은 날 산체스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고 이를 발표했다.
산체스는 지난 2월 중순 카루파노 비치에서 수영을 하던 도중 보트에 머리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그는 이후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혼수상태에 빠졌다. 몇 주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그는 결국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매리너스 구단은 잭 쥬렌식 단장의 이름으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빅터는 정말 대단한 젊은이였고, 환상적인 동료였다. 메이저리그 승격이 유력한 재능 있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의 동료, 코칭스태프, 매리너스 구단 직원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지난 2011년 계약금 250만 달러를 받고 시애틀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더블A 잭슨에서 23차례 선발로 나와 7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10월에는 베네수엘라 리그카라카스에 입단, 2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50 18탈삼진 10볼넷 2피홈런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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